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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제유가가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영향으로 상승했다.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+는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씩 줄이기로 결정했으며, 이는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큰 폭이다. 이러한 결정에 따라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에 대한 공포가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. 한편, 미 바이든 행정부는 OPEC+의 감산 결정을 비판하며 전략비축유를 추가 방출하기로 결정했다. 국내 연료유의 경우에는 최근까지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하락을 보여왔지만,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영향으로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일 전망이다. 다만 대부분의 OPEC+ 회원국들이 생산쿼터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, 국내에서 얼마만큼 반영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. 국내 주요 석유류 제품의 주유소 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(무연휘발유 탱크로리)가 지난주보다 32원 내린 ℓ당 1천6백94원에 거래됐으며, 경유(0.001%)는 지난주보다 19원 내린 1천8백39원에, 등유(실내등유)는 13원 내린 1천6백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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